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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버보안 업계, 1분기 실적 ‘맑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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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게시판관리자 작성일22-06-05 21:19 조회4,252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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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버보안 업계, 1분기 실적 ‘맑음’··· 공동성명 이후 기대감↑

2022.05.27 14:40:12 / 이종현 bell@ddaily.co.kr

[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] 작년 유래없는 황금기를 맞이한 사이버보안 업계가 올해 1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. 특히 선두권 기업의 성장이 가파른 가운데 한미 정상이 공동성명에서 사이버보안을 강조함에 따라 기대치는 더 높아지는 중이다.

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SK쉴더스다.
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쉴더스는 1분기 정보보안 사업 영역에서 7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.
전년동기 670억원 대비 8.2% 늘었다.

뒤를 이어,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의 안랩이다. 
1분기 매출액 4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.7% 상승.
그간 완만한 상승을 보였으나 최근 상상 곡선이 가팔라지는 중이다.

성장폭이 저조하다고 지적받아 온 시큐아이는
1분기 매출 37.9% 증가라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. 
방화벽 등 주요 제품 매출 증가의 영향이다.
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배 이상 늘었는데,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품매출 대신 제품매출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.

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사이버보안 기업 3사는 나란히 웃었지만 이하 기업의 경우 조금씩 숙제를 안고 있다. 실적이 악화되거나, 특정 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탓에 한해 사업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.

네트워크 보안기업 윈스가 이런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다. 윈스는 1분기 21.5% 상승한 매출 174억원을 기록했다. 상승치는 고무적이나 윈스의 올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을 것인가가 주요 관전 포인트인 만큼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. 윈스는 작년 4분기에 1~3분기 매출 합에 근접한 매출을 거둔 바 있다.

보안관제 분야서 특장점을 보이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했다.
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, 회사 측은 특정 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회계 인식 기준을 변경한 탓으로 설명했다.

네트워크 접근제어(NAC) 및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(EDR) 솔루션 기업 지니언스의 매출은
1분기 19.6% 상승했다. 다만 전년동기에 이어 올해도 적자다. 적자 금액은 8천만원이다.

작년 연매출 49% 상승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달성한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은 올해 1분기에도 순항했다.
매출액 93억원으로 전년대비 7.8% 증가했는데,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(OTP) 및 마이데이터 등 금융권 보안·인증 사업 성과가 두드러진 결과라고 밝혔다.

문서보안(DRM) 분야서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 파수는 1분기 30.9%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. 
2억원의 적자를 기록, 매출은 크게 늘고 적자는 줄었다.

아톤과 함께 작년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던 파이오링크도 1분기 성장했다.
매출 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.7% 증가했다.
작년 NHN에서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는데, 보안관제와 네트워크 장비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두 기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.

자회사의 부진 등으로 홍역을 치른 지란지교시큐리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6억원을 기록했다. 
전년동기대비 34% 증가했는데, 35억원의 적자로 그 의미가 퇴색됐다. 
지란지교시큐리티 역시 분기별 매출 불균형의 문제를 안고 있다.

사이버보안 시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.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에 사이버보안을 포함한 데 더해,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사이버보안을 12번 언급했다.

주요 기업들의 면면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. 
대부분이 2000년을 전후로 설립돼 창업한 지 15~25년가량 지났다. 
장기간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이 성장하지 못했는데, 시큐레터, 노르마 등 비교적 젊은 기업들이 IPO를 
앞두고 있다. 스틸리언, S2W, 센스톤 등 신생 기업들도 순조롭게 성장 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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